<8뉴스>
<앵커>
강추위와 포근한 날씨가 널뛰기를 하고 황사에 폭설, 연무까지 올 겨울 날씨 변덕이 보통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겨울 날씨가 점점 변덕스러워지는지 안영인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때아닌 황사가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12월에 처음으로 황사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황사가 물러가자 곧바로 세밑 한파가 몰아쳤고, 호남지방에는 70년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폭설과 한파도 잠시.
일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을 전후해서는 마치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전국은 안개와 연무로 뒤덮였고 서울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처럼 겨울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변덕을 부리는 것은 이상난동을 부르는 온난화 현상과 추위를 몰고 오는 라니냐 현상이 한반도에서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공기중에 수증기 양이 늘어나 그로인한 날씨 변동폭이 더 커지고 있고, 특히 올 겨울에는 라니냐가 겹치면서 그 변화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내내 라니냐 현상과 온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변덕스런 날씨는 계속 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는 한 낮의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