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포근한 품에 안기는 대신 넓은 아빠의 가슴에 아기가 등을 기댈 수 있게 나온 '아기 안는 띠'.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남성들도 부담 없이 맬 수 있는 기저귀 가방 같지 않은 '배낭형 기저귀 가방'.
이처럼 다양한 아빠용 육아 용품 출시로 아빠의 아이 돌보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정해영/수원시 장항동 : 직접 사용해보니까 굉장히 편하게 나와요. 남자들이 골격이 크니까 거기에 맞게 제작이 돼서 나오더라고요.]
아기가 울면 당황하기부터 하는 아빠들을 위해 울음소리로 아기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울음 분석기도 있습니다.
엄마의 자궁 내 혈류음과 양수소리를 적용해 울음을 그치게 하는 오르골 음악, 엄마의 심장박동소리가 녹음된 우유병은 엄마의 느낌을 아이에게 전할 수 있어 하루 종일 아빠가 아이를 돌볼 수 있습니다.
[나덕칠/서울 사당동 : 보조 수단이 있으면 있을수록 편리한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와이프도 좋아하고….]
분유의 온도를 맞추는 것도 아빠들에게는 힘든 일이었는데요.
물의 온도를 감지해 색깔로 표시해 주는 우유병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종호/상품기획 담당자 : 남자들도 육아 분담을 해야 된다는 인식이 많아져서 육아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상품들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부부가 맞벌이를 하더라도 육아는 엄마의 몫처럼 생각되었는데요.
아빠용 육아용품의 출시는 일하는 엄마들의 육아 부담을 한결 덜어주고, 아빠도 육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젊은 맞벌이 부부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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