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었을 '우주여행'. 이제 한국인들에게 '우주여행'은 더이상 꿈이 아니다. 2008년 4월, 우주를 향한 그 첫걸음이 시작된다.
신년 첫 날인 1일 SBS TV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 예비 우주인 이소연 씨의 훈련기록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제 1부-꿈의 카운트다운'을 방영한다.
다큐 '꿈의 카운트다운'에서는 먼저 고산, 이소연 씨의 우주인이 되기위한 고된 훈련 과정을 소개한다. 2006년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에서 만 8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국인 최초 우주인 고산 씨, 예비 우주인 이소연씨는 2007년 3월 러시아의 즈베즈드니 가라도크에 있는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에 입소, 1년간 1800시간의 훈련을 마쳤다. 고산 씨는 다큐에서 "(훈련이)그렇게 환상적으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우주인 훈련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훈련 당시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언어의 장벽'이었다. 러시아 우주선인 소유즈 호를 타기 위해서는 러시아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두 명의 우주인 후보는 훈련 초반 러시아어 집중 훈련을 통해 4개월 만에 러시아 선생님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있었다.
또 우주환경 적응 훈련도 만만치 않았다. 우주선 이론 교육, 생존 훈련, 중력 가속도 적응 등의 고강도 훈련을 견뎌야 했다. 이들의 이러한 훈련 기록은 훗날 대한민국 유인우주사업에 귀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1년 간의 우주인 훈련과정을 통해 상당한 성과들이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우주인 배출사업이 아니면 얻기 힘든 성과들이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산 씨는 2008년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소유즈 호'를 타고 우주 국제 정거장으로 향한다. 그는 우주 국제정거장에서 대한민국 우주 꿈나무들을 위한 기초과학실험,우주 음식 등 18개의 우주과학실험을 하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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