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을 출신의 대통령 탄생을 축하하며 주민들은 기쁨과 감격에 들떴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의 고향인 포항시 흥해읍 덕성리 덕실마을에 흥겨운 풍물가락이 울려 퍼졌습니다.
주민들은 풍물패와 어우러져 태극기를 흔들며 춤췄고 이명박 대통령 만세를 외쳤습니다.
(스탠드 업) 마을주민 2백여명은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자 미리 준비한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그야말로 잔치집 분위깁니다.
대형 TV를 통해 당선 확정이 공표되는 순간 당선을 축하하는 축포가 마을 하늘을 수놓았고 주민들은 서로 얼싸안거나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고향에서 물려준건 없는데 고향 빛내 보람" 인터뷰- "경제살리고 서민살기좋게.." 덕실마을은 경주 이씨 집성촌으로 이 당선자의 4촌 형수와 6촌 동생 등 친척들이 상당수 살고 있습니다.
30여 가구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취재진과 출향인사들이 마을회관 앞을 가득 메웠고 박승호 포항시장과 지역의원 등 축하객들로 밤늦게까지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서민층 헤아리고 밑바닥부터 섬기는 대통령.." 덕있는 사람이 많아 조선시대 극심한 가뭄에도 샘이 마르지 않았다는 덕실마을, 주민들은 마을 출신 대통령이 바르고 어진 정치를 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포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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