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위에 선 '핑크 요정', '피겨의 여제'. 어떤 화려한 수식어도 김연아의 아름다운 연기를 온전히 표현해 낼 수는 없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20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 196.83점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김연아가 갈라쇼에 출연 세계 피겨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갈라쇼에 출연한 김연아 연기의 일부가 영상을 통해 공개됐으나 공연의 전 실황은 19일 오후 2시 30분 SBS TV를 통해 단독 녹화 중계 된다. SBS는 당초 20일에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성원에 따라 19일로 긴급히 중계를 하루 앞당겼다.
우승자들의 경기로 꾸며지는 이번 갈라쇼에서 김연아?핑크빛 배꼽티를 입고 경기의 부담을 벗은 홀가분한 모습으로 연기를 즐겼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저스트 어 걸(Just a girl)'을 배경으로 발랄하고 깜찍한 공연을 펼쳤다. 김연아는 이어 앵콜연기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박쥐서곡'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연아는 또 공연 후 그랑프리 2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 남자 피겨스케이팅 부문 1위에 오른 스위스의 스테판 람비엘 등 모든 출연자들과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김연아는 18일 내년 3월에 있을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한다.
'마음 비웠는데.. 1등?' 김연아 환한 미소 |
완벽한 연기로 웃음 되찾은 아사다 마오 |
관/ 련/ 정/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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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연기력, 다양한 '표정'에 숨어 있었네! |
아사다 부진에 일본 언론 '침울'…음모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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