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수익률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무려 7.17%가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빠진 13%의 절반이 넘는 것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최고 80%대를 넘나들던 연간 수익률도 59%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서 연초 이후 수익률이 60%를 넘어선 인도펀드에 처음으로 추월당했습니다.
이는 중국증시가 지난달 부터 시작된 고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중국펀드가 투자하는 홍콩H지수가 지난 주말에만 2%가 떨어지는 등 지난주 3일간 8.6%나 폭락했습니다.
고점을 찍었던 지난 10월 말에 비해 21%나 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홍콩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중국이 유동성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소문 때문입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과잉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내년 초까지는 홍콩 증시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금 유출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중국펀드에서는 지난달 마지막 주에만 1,253억 원이 빠져나갔었지만 12월 들어 첫주에만 960억 원이 다시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까지 또 다시 682억 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펀드의 추락.
그 끝은 언제가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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