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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너무 비싸" 승인 안해주면 값 내릴까?

<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산신도시에 근접한 경기도 고양시 식사 도시개발지구입니다.

이곳에 들어설 중대형 아파트 7211 가구에 대해 시행사 측이 낸 분양 승인 신청가격은 3.3㎡에 1580만 원, 고양시는 인근 풍동지구의 대형 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2백만원 이상 비싸다며 분양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 일단은 주변시세, 왜냐하면 이것을 1,500만원대에 해주면 주변 집값이 덩달아 1,500만원이 되거든요.]

하지만 시행사는 분양가가 높은 게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이성기/시행사 상무 : 단지 전체에 대해서 약 50%가 넘는 기반시설, 즉, 학교, 도로, 공원 등을 고양시에 기부채납을 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약간 높아지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뚝섬의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승인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성동구청은 3.3㎡에 최고 49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인 분양가에 대해 가격이 적정한지 따져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분양가를 놓고 자치단체와 업체 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곳도 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처음 3.3㎡에 전국 평균 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잇단 분양승인 제동이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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