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 값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내년 경제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주택 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경기 불안과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므로 주택 수요는 약화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거기에 주택 보유세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매도 물량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정책 당국이 확고하게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주택 가격 안정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박덕배/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거래량은 떨어질 것이고 건설업체 쪽에서는 침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계속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자재 값과 땅 값, 재건축 비용등 건축 비용은 높아져 주택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주택 거래가 침체되는 가운데 가격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취약한 가계 부채 구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가능성, 주택 담보 대출 비중 급증 등으로 주택 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집 값이 큰폭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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