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소아건강연구소 해먼드 박사팀은 과당 섭취와 신체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시럽이나 당 음료 등에 흔히 사용되는 과당과 포도당 등을 많이 섭취하면 여드름을 유발하고 자궁암 위험을 높이는 등 각종 여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은 대부분 에너지로 쓰이고 남은 당분은 지방으로 변해 주로 간과 같은 내장에 쌓이는데, 이는 곧 여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송상욱/수원가톨릭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당 과다섭취하게 되면 넘치는 에너지는 우리 몸 속에서 특히 간이나 내장에서 지방으로 바뀌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간에서 생성되는 성 호르몬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단백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적게 만들어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 몸에서 성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이런 것들은 신체에서 성 호르몬에 민감한 부분, 유방이나 자궁 내막 같은 곳에서는 암 발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당분섭취를 줄여야 할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독일 예나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당분 섭취를 줄이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는데요.
특히 과자류에 많이 들어있는 글루코스라는 당분 섭취를 제한하자, 유해물질로부터 장기를 보호하는 효소가 촉진돼 인간의 경우 15년 정도까지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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