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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진실공방, 이명박-김경준 누가 거짓말?

<앵커>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 그리고 한나라당의 반박. 

이 진실 공방의 끝은 어디일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는 어제(22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BBK 설립 직전인 99년 2, 3월쯤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이명박 후보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99년 당시 이 후보가 미국에 머물면서 한국을 서너차례 드나들었지만 김씨를 만난 적은 없으며 BBK 설립 한참 뒤인 2000년 1월에 처음 만났다고 반박했습니다.

에리카 김 씨는 또 한글 계약서에 '이 후보가 소유한 BBK 주식'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고 도장도 찍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한글 계약서는 없고 도장은 김 씨가 관리했다며 위조라고 맞섰습니다.

오늘 김 씨 어머니가 이면 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나라당은 이 서류가 거짓임을 밝힐 증거가 있다며 자신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 : 검찰에서 진위여부 확인해달라고 요구올 때 그 서류가 왜 위조된 증거인가 결정적 증거를 바로 제시하고 이 사건을 종결시키고자 합니다.]

김 씨 가족과 한나라당이 끝없는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이명박 후보가 꿈꾸는 것이 거짓말 왕국이 아니라면 이제는 고백하고 책임져야합니다.]

신당은 그러면서 한나라당에 후보 교체 기회를 주려면 후보 등록 전에 검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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