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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모친 오늘 귀국…"원본 계약서 가져와"

"이면계약서 외에도 또 다른 증거자료 있어"

<앵커>

김경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을 들고 곧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3일)이 수사팀에게는 중요한 날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BBK 의혹에 이명박 후보가 연루돼 있는지 결정할 핵심 자료는 김경준 씨가 가지고 들어온 이른바 이면 계약서인데요.

이 자료가 사본이어서 그동안 필적이나 인감 등의 감정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그동안 원본을 제출할 것을 요구해왔는데요.

오늘 아침 6시 반 쯤 김 씨의 어머니 김영애 씨가 그 원본 계약서를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어젯밤 LA 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1건의 한글 계약서와 3건의 영문 계약서 외에도 또 다른 증거 자료도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동안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한글 계약서에 대해서 오늘 일부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주 중앙일보는 한글 계약서가 이명박 후보가 당시 보유하던 BBK 주식 61만주를 김경준 씨가 50억 원에 매수하기로 합의한 내용 6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이 후보가 애초 BBK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계약서라는 의미인데요.

검찰은 이런 내용이 담겨 있는 서류 사본을 검토하면서 계약서에 등장하는 거래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가 원본 서류를 오늘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데요. 

검찰은 서류를 접수 받는대로 대검 과학 수사반에 제출 받은 서류에 대한 진위 검증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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