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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살사이트 동반자살…2명은 겁나 줄행랑

<8뉴스>

<앵커>

인터넷 자살사이트 문제, 좀 줄었나 했더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만나 동반자살한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모텔에 들어선 청년 4명이 빈 방을 찾습니다.

한 손에 비닐봉지를 든 채 부자연스런 행동을 연발합니다.

네 시간 뒤 이들 가운데 2명이 황급히 모텔을 빠져나갑니다.

다음날 아침 모텔 종업원이 방문을 열었을 때 나머지 2명은 숨져있었습니다.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함께 목숨을 끊기로 하고 모였다가 26살 조 모 씨 등 2명만 독극물을 마시고 34살 김 모 씨 등 두 사람은 겁에 질려 달아난 것입니다.

[동반 자살 방조 피의자 : (자살 사이트에) 채팅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채팅을 하다가 자살하려는 의중을 듣고서 동반 (자살할) 결심을 하게 된거죠.]

경찰은 달아난 두 사람 가운데 김 씨를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또 다른 30대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시정을 요구한 자살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게시판, 카페는 올들어 벌써 5백15건으로,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동반자살을 모집하거나 자살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국의 단속에만 맡길 게 아니라 인터넷 포털업체도 자체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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