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를 가진 주인공 트레이시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한국 초연을 앞 둔 이 작품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거대한 체구의 엄마 '에드나'역을 맡은 정준하 씨입니다.
뚱뚱한 중년 아줌마로 변신한 모습이 코믹한데요.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노래를 부를 때 만큼은 사뭇 진지합니다.
이처럼 개그맨들의 뮤지컬 진출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정준하/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 (Q. 개그맨들이 뮤지컬에 진출하는 이유…) 개그맨들이 좋은 능력과 자질을 가질 친구들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개그맨들도 주인공도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지난 달 막을 내린 <메너포즈>에서는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출연해 50대 중년 부인역을 능숙하게 소화해냈습니다.
특유의 코믹한 몸짓과 16년 간 갈고 닦은 애드리브를 유감없이 뽐냈는데요.
전문 뮤지컬 배우가 아님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개그맨들이 지닌 재치와 친근함 때문입니다.
6년 전부터 뮤지컬 무대에 오른 개그맨 홍록기 씨는 <록키 호러 픽쳐쇼>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사모님 개그>로 유명한 김미려 씨도 뮤지컬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이들이 관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개그맨들은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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