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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사실상 대선출마 결심 굳힌 듯

전국 6개 도시서 이회창 출마 촉구집회 열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마 여부를 고심해 오던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정국에 일대 파란이 예상됩니다.

먼저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척집에 간다며 집을 나선 이회창 전 총재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말씀드릴 때가 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자 좀 갈까요?]

그러나 이 전 총재 지지자들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출마 촉구 집회를 열어 출마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고향인 충남 예산 주민 30여 명도 이 전 총재 자택을 방문해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이 전 총재의 최측근은 "이 전 총재가 외롭게 결단을 한 뒤에 국민 앞에 서서 이해와 지지를 구할 것"이라고 밝혀 이미 출마 결심이 섰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두번의 대선에서 거대야당의 후보로 나섰는데도 실패했다면서, 이제는 세력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국민의 심판을 받을 각오가 돼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이흥주 특보도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오늘(2일) 자신과 이회창-박근혜-고건 4자 연대를 제의한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밝히며, 출마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흥주/이회창 전 총재 특보 : 총재가 어떤 정치일선에 복귀를 해서 일을 하시는 것으로 결단을 하시게 되면 그런 모든 사안을 폭넓게 검토하고.]

현재 한나라당안에서는 이 전 총재측이 은밀하게 세규합에 나섰다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이 전 총재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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