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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첫날 5위…"최악의 영화" 미국서도 논란

<8뉴스>

<앵커>

지난 주말 미국 현지에서 일제히 개봉된 한국산 SF영화 '디 워'가, 당일 상영작 가운데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롱 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영화관 2천2백77곳에서 개봉된 '디 워'가 하루 동안 15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당일 상영된 영화 가운데 다섯 번째 순위입니다.

미국에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28주간 기록한 238만 달러의 2/3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관람객 :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영화관 매표소 직원 : 밤이 되면서 (디 워) 영화티켓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수효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달리, 내용면에서는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가 미묘한 뉘앙스의 비평 기사를 실은 데 이어, 일부 영화 관련 사이트는 올해 최악의 영화라며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심형래/영화 '디 워' 감독 : 아무리 자기가 스토리가 좋고, 시나리오가 좋고, 아무리 자기가 잘 만들었다고 해도 극장에서 안 받아주고. 극장에서 재미 없으면 안 받아줘요.]

작품성과 흥행성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주말 이틀간의 흥행 실적이 영화 디-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정/보

◆ '디 워' 미국 개봉 첫날 155만 달러 벌어들여

◆ '디 워' 드디어 미국서 개봉…흥행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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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디 워'가 괴수영화 존재 입증"

◆ NYT "디 워'는 한국 영화계의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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