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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이틀째 대설특보…내일까지 15cm 눈 더 온다

<앵커>

대설특보가 내려진 호남과 제주,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전남과 광주에는 내일(24일) 아침까지 많게는 15cm 이상의 눈이 더 온다고 하니까 꼭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광주에 나가있는 KBC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임경섭 기자, 어제 이 시간에 연결했을 때보다 눈이 훨씬 더 많이 오고 있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광천동 버스정류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이 조금 전부터 다시 강하게 흩날리고 있습니다.

바람까지 불어 시민들은 외투를 꽁꽁 싸맨 채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장성은 물론 전북 정읍과 순창, 부안, 고창에는 대설 경보가, 목포와 무안, 나주, 화순 등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전북 군산, 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저녁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 광산 15.3cm, 장성 12.4cm, 무안 11.4cm, 함평 10.7cm 등입니다.

특히 전북 순창에는 29cm의 눈이 내렸고, 제주 한라산 사제비에는 38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아침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15cm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강추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8도, 순천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3도 분포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부터 조금씩 물러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폭설과 한파 속 안전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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