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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수 정점 통과 중…'중국' 변수, 그래서 중요

<앵커>

우리 방역 당국은 조심스럽다면서도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곧 정점을 지나서 꺾일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라는 변수만 잘 조절한다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뜻도 당국은 내비쳤습니다.

이어서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보건 당국의 새해 첫 브리핑에서 '희망'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지금 확진자 숫자는 이제 정점에 거의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그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요일별로 검사건수에 따라 확진자 수는 들쭉날쭉 하는데 이걸 피하려고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를 따로 계산합니다.

지난달 20~27일까지 평평하죠.

주 평균 감염재생산지수가 딱 1, 확진자 1명이 1명만 감염시킨 겁니다.

그런데 28일부터 1월 1일까지 감염재생산지수가 1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요일까지 이 추세라면 이번 7차 유행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변수는 BF.7이라는 중국발 변이인데 이 부위가 변해서 기존 항체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감염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방역 당국 관계자는 통제할 수 있을 걸로 봤습니다.

타이완 보고서 보니까 'BF.7이 위협적이지 않다' 즉, 치명률이 높아 보이지는 않아서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중국 환자가 유입되지 않는다면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면 일주일 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감소세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고위험군이 개량 2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중증화율의 딱 절반이 사망률입니다. 중증으로 안 가게 하는 방법이 개량 백신인데, 그다음에는 치료제를 쓸 수밖에 없겠죠.]

방역 당국은 중국발 변이 상황을 촘촘히 관리하면서 60세 이상 백신 접종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윤성, CG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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