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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빗장 푼 중국…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 끼칠까?

<앵커>

중국이 방역 빗장을 푸는 게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IMF 총재 발언 의미는?

[김정우 기자 : 지난해 7월에 IMF는 중국의 봉쇄 정책이 조금 지나치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한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죠? 이번 IMF 총재의 발언은 단기 충격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 아래를 기록할 텐데 2분기부터는 점차 좋아질 거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이 나라 문을 1년 12달 가운데 8달을 걸어잠갔던 만큼 올해는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겠냐는 겁니다.]

Q. 우리 경제 영향은?

[김정우 기자 : 일단 중국에 단기 충격이 온다고 가정해 봤을 때 긍정적인 부분부터 살펴보면 당연히 화장품 업계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 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날 테니까 여행, 운송 다른 업계들에게도 매출이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에는 너무 좋지 않았죠. 1년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 줄었는데 이번에는 더 늘어날 겁니다. 중국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중 하나니까 다른 나라보다는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Q. 유가 상승 우려…국내 물가 자극하나? 

[김정우 기자 : 신경 써야 될 것은 국제 유가입니다. 지금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안팎을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완화되고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면 기름 소비량이 확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상 에너지를 100% 전량 수입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물가를 자극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지금 펼치고 있는 고금리 정책도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국 변수는 양날의 칼이다. 이렇게 부르고 있는데 중국의 방역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보고 대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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