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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할 수 있게 하라"…현장에선 먼 나라 얘기인 오늘

<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센 추위가 찾아왔던 오늘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손바닥만 한 핫팩 하나에 꽁꽁 언 두 손을 녹여가며 선별진료소 사람들은 오늘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였고, 또 추위 속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얼어붙은 길을 뚫어야만 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온몸에 물을 뒤집어써야 하는 소방대원들의 오늘도 버겁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또 먹고살기 위해서 추위와 싸워야만 했던 오늘.

장갑에 부츠까지 신고 눈을 쓰는 경비원도 영하 10도의 겨울을 견뎠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겨울철 추위로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는 모두 45명입니다.

추운 시간대에는 휴식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따듯한 장소를 제공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먼 나라 얘기일 뿐인 오늘이었습니다.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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