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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로 얼어붙은 도로서 '쾅'…폭설, 한파에 사고 속출

<앵커>

이렇게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내일(15일) 중부지방에는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또 이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1대가 눈 쌓인 도로 옆으로 고꾸라졌습니다.

통근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입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가로막혀 탑승객 19명이 버스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청주에서는 눈길에 택시와 승용차가 부딪치며 승객 등 6명이 다쳤습니다.

괴산에서도 차가 눈 속에 박히는 등 눈발이 거셌던 충북에서만 2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영철/충북 청주시 : 오늘 상당히 미끄러웠어요. 제설 작업도 어느 정도는 돼 있는데 구간 구간 안 되어있는 곳이 약간 있더라고요.]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전북 완주에서는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 고립도 잇따르면서 어제오늘 전국에서 눈길, 빙판길 구조 활동이 34건이나 벌어졌습니다.

수도계량기를 이불로 덮는 등 나름 대비에 나섰지만,

[김한철/전북 전주시 : 항상 반복되는 일이니까 추우면 저희가 동파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죠.]

영하 10도 아래 한파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밤사이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서만 13건의 동파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하루 소강 상태였던 눈은 내일 다시 시작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3~8cm, 충북 북부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보다는 덜하겠지만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에는 한파가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이성민 JTV·송신의 TJB,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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