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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전쟁 치렀지만…마음 넉넉한 '고향 앞으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5일) 오후부터 시작된 귀성길 정체가 오늘 하루종일 이어지면서 전국의 도로가 그야말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하지만 고향에 도착한 사람들의 마음은 풍요로움과 넉넉함으로 가득했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본 귀성길 표정, 유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선 차량 행렬로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근처 국도로 발길을 돌려 보지만, 길이 막히는 건 똑같습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지만,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잠시 숨을 돌리려 휴게소를 찾았지만, 이마저도 들어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휴게소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놀이 기구를 타며 지루함을 달랩니다.

연안 부두도 귀성객들로 넘쳤습니다.

친척들에게 줄 선물 꾸러미가 손에 가득합니다.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는 여객선, 이제 얼마 뒤면 고향입니다.

오랜 시간 고생 끝에 도착한 고향집, 활짝 열린 대문 뒤로 부모님이 자식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아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앞마당에 내려 놓습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고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마을 회관에는 귀향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윷판에서 음식까지 동네 잔치가 한창입니다.

차례를 준비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차례상에 올릴 떡과 과일을 정성스레 고릅니다.

[박삼이/서울 돈암동 : 명절이라 식구들과 차례 지내려고 장 보러 나왔어요.]

귀성 전쟁은 하루종일 이어졌지만, 고향은 언제나처럼 포근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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