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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그림' 어디 숨었나…화랑 대표 곧 소환

<앵커>

삼성 특검팀이 에버랜드 창고에서 찾아낸 그림 가운데 비자금으로 산 작품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 그림들을 샀다고 밝혔던 화랑 대표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에버랜드 창고에서 발견한 미술품은 만 점이나 됩니다.

삼성이 비자금으로 구매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했던 그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해당 작가들이 그린 다른 작품들이 수백 점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이 비자금과 관련 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미술품 목록에는, 저드의 무제 연작, 리히터의 추상 연작 같은 연작물들이 14점이나 됩니다.

때문에 김 변호사가 제시한 목록에 있는 작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작 연도는 물론 크기나 재료 등도 따져 봐야 해서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미술품들을 외국에서 샀다고 밝혔던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작품인지, 작품의 구입 대금은 어디서 났는지 당사자인 홍 대표에게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설명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미술품 구입 자금이 삼성의 비자금으로 드러나면 홍라희 씨를 비롯해 삼성가의 안주인들도 수사를 피하기 어렵게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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