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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수능등급제 폐지…완전 자율화로 간다

<앵커>

그동안 논란이 돼온 수능등급제는 올해 입시부터 사실상 폐지됩니다. 또 2012년부터는 대학입시가 완전히 대학에 자율에 맡겨집니다.

인수위의 교육정책 개혁안을 김성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수위의 대입제도 개선안은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이 치르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당장 적용됩니다.

인수위는 수능시험 성적표를 통지할 때 과목별 등급 외에도 표준 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형식은 수능등급제 보완이지만, 실제로는 도입 1년 만에 사실상 폐지하는 것입니다.

[이주호/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 : 올해 지금 입시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2009학년도 입시에 개선하지 않으면 똑같은 피해자들이 다시 양성되게 됩니다.]

인수위는 또 올 입시부터 각 대학의 내신과 수능 반영비율도 자율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이어 대입자율화 2단계 조치로 많게는 8개까지 보는 수능 응시 과목을 대폭 축소할 방침입니다.

올해 중3 학생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선택과목을 2개로 제한하고, 2013학년도 입시부터는 영어를 아예 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대체해 수능 응시 과목을 최대 4과목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3단계로 2012년 이후로는 대학에 전적으로 학생 선발권을 부여해 완전 자율화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이런 조치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사교육비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자칫 입시위주의 고교 교육을 조장해 사교육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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