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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사고수습 '진통'…보상·장례 절차에 이견

<앵커>

사고대책 본부는 현재 유족들과 장례 절차,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이천시민회관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협의가 왜 진통을 겪고 있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네, 유족 대표들이 어제(8일) 사고대책본부와 두 차례 대책회의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곳 분향소에서는 백여 명의 유족들이 밤을 지샜는데요.

어젯밤 늦게까지 공동 대응을 위한 논의를 계속 했습니다.

유족들은 시청 측에 관리 감독 책임을 물으며 정부 당국이 보상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청 측은 이에 대해 관계 당국에 구두로 건의했다고 답했습니다.

창고 소유 회사인 코리아 냉동 측과의 보상문제 협의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코리아 냉동 측은 가족들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실비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가 유족들이 반발하자 보상전문 노무사를 통해서 오늘 오후에 다시 협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유족들은 이에 대해 시간을 끌겠다는 속셈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동포 희생자 유족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의 입국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장례식 절차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을 권했지만 유족 측은 합동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가족들이 희생된 사고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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