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도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이유 그리고 향후 중국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 분석 기사도 실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표심으로 나타난 한국 국민의 최대 관심은 역시 경제와 민생문제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쑨옌/CCTV 특파원: 한국 국민의 후보선택기준은 경제와 민생 문제였습니다.]
당선이 확정되자 중국 언론들은 이명박 당선자가 한국경제 성장 신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이 당선자의 인생 역정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연평균 7% 성장을 내건 CEO 출신 대통령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문회보 등 홍콩 언론들은 삐걱거렸던 한국과 미국 관계가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상당부분 복원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미관계 복원이 한중 관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남북 분단상황과 북핵 해결 과정에 중국 역할, 그리고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한 두나라 사이의 경제 의존도를 감안할 때 새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한중 관계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중국 언론들은 내다봤습니다.
[포토] | ||||||||
'희비 교차'…울고 웃는 승자와 패자 |
웃통벗고 면도하고…'그때 그 시절' |
환호하는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
100만 원 선뜻 빌려줄 것 같은 후보? |
대통령을 꿈꿨던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