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당선자의 지지자들 어젯(19일)밤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밤늦게까지 환호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온 국민이 힘을 모으면 못 이룰 일이 없다며 협력과 건강한 비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자가 서울광장에 모습을 나타내자 시민 수백 명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밤도 깊었지만 지지자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에 당선의 기쁨을 맛본 당선자를 위해 생일 케익도 준비됐습니다.
[김현상/서울 남현동 : 이 기쁜 날, 도저히 집에 앉아 tv만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서울 광장에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특히 경제 살리기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경용/서울 서초동 : 나라 경제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후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서울 광장에 이어 지지자 수천 명이 기다리고 있는 청계천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저 혼자서는 안되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그 큰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5년 동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당선자는 또 협력자인 동시에 건강한 비판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포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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