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관심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어떻게 다음 정부를 꾸려나갈지 하는 문제인데요.
인수위원회 출범과 다음 정부의 구성을 김상협 기자가 전망해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중앙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즉시 제17대 대통령 당선자로 공식 활동하게 됩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지위와 권한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만든 대통령직 인수위법에 따라 뒷받침됩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향후 정치행보는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5년 전보다 훨씬 빠르고 큰 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다음 주 중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마무리짓고, 정권인수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는 박희태 선대위 고문 등 중진정치인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기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인수위를 통해 차기 정부의 정책기조를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동시에 차기 내각 인선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5년 전과 달리 이명박 당선자는 인수위법에 따라 총리와 장관 후보자 지명권을 아무런 논란없이 행사할 수 있습니다.
5년 전 노무현 당선자는 법적인 미비때문에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통해 총리 지명권을 행사했고 각료제청도 김석수 총리를 통해서 했습니다.
새 내각 인선은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이 모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달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의 경우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방안을 확정한 뒤에 인선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권 인수 문제를 직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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