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숭례문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합동수사본부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 네, 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는 어제(11일) 저녁 인천 강화도에서 숭례문 방화 용의자 69살 채모씨를 붙잡았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60대 남성이 불이 나기 직전 가방과 사다리를 메고 숭례문 계단을 올라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문화재 방화 전과자들을 용의 선상에 올려 놓고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어제 채 씨의 전 부인 집에서 범행에 쓰고 남은 것으로 보이는 시너 6리터와 시너가 묻은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채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해 조사한 끝에 오늘 새벽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사건 당일 채 씨는 저녁 8시 45분쯤 사다리를 가지고 숭례문에 들어간 뒤 2층으로 올라가 시너 1통을 바닥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또 불을 지르기 위해 지난해 7월과 12월에 숭례문을 사전 답사하고 사다리와 시너를 준비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채 씨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숭례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채 씨는 지난 97년 재건축 과정에서 토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사회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채 씨는 또 열차 등 대중교통 수단에도 불을 지르려고 한 것으로 조사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채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국보 1호 숭례문, 화려했던 화재 전 모습 |
[생생영상] 고개 숙인 숭례문 방화 용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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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방화범, 창경궁 방화 동일범" |
'아~!' 국보 1호 잃은 대한민국 '망연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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