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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서브프라임 손실액만 5천 2백억원

<앵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내 은행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실액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규모가 큰 5천2백억 원에 달합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과 농협 등 국내 시중은행 7곳이 지난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증권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은행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5억 6천3백만 달러, 우리돈 5천2백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권에서 예상했던 손실 규모 4천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당초 투자금액이 6억 8천25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손실률은 82.4%에 달합니다.

특히 각각 4억 9천만 달러와 1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한 우리은행과 농협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투자액의 90%가 넘는 4억 4천5백만 달러를 고스란히 손실로 처리해야 했습니다.

농협은 투자금액의 79%에 이르는 1억7백만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외환과, 신한, 산업,부산,대구은행도 관련 손실을 봤지만 미미한 규모였습니다.

금감원은 7개 은행이 서브 프라임 투자 손실을 지난해 결산에 이미 반영해 앞으로 더이상 관련 손실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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