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핸드볼 한일전 중계로 8시 뉴스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짜릿한 승리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하기로 하고 먼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금융시장부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30일) 주식시장에서는 심리적인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코스피 지수 1600선이 무너졌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했지만 국내증시는 중국발 악재에 파랗게 질렸습니다.
코스피는 48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천6백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064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보다는 20%, 올들어서는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중국 경기 하강 우려 속에 중국 관련 조선과 해운, 기계 관련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불안해진 개인투자자들은 서둘러 보유주식을 내다 팔았고, 일부 기관투자자들도 손절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 최근에 계속된 하락장 속에서 특히 일부업종의 낙폭이 크게 심화되자 어느 정도의 손실을 확정시키기 위한 손절매수성 매물출외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폭락장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IT주들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내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은 10배 수준으로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너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저지선 역할을 했던 코스피 천6백 선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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