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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도 빨간불…"내수경기 회복 힘들 것"

<8뉴스>

<앵커>

세계경제의 동반 둔화가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출은 물론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믿었던 내수경기 회복도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여행과 유학, 연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사상 처음 2백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서비스 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경상수지는 59억 달러 흑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경상수지 흑자도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양재룡/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2008년에는 유가급등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되겠으나, 소비수지 적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남으로써 11년만에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한은의 예상치 30억 달러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경기 침체속에도 신흥국가의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계경기는 동반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KDI는 미국의 경제성장률만 1% 포인트 하락할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은 0.2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에, 세계 경제의 동반침체와 함께 미국의 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할 경우, 우리의 성장률이 0.51% 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IMF의 예상대로 세계경기 둔화와 함께 미국의 성장률이 0.4% 포인트 더 떨어진다면 우리의 경제성장률은 0.2% 포인트 더 떨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당초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4.8%는 4.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오랜 세계수요가 그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위축될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결국 내수 부분에 회복기조가 유지 되느냐의 여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될것입니다.]

특히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부동산 경기도 침체가 계속되면서 내수경기도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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