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전세계에 분산투자하는 것처럼 내세우고 있지만,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국가 비중이 78%에 달합니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도 전체 투자국의 75%를 브릭스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분산투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이름의 브릭스 펀드인 셈입니다.
또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편중투자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슈로더 라틴아메리카 주식과 봉쥬르 중남미 플러스주식은 브라질 한 국가에 대한 비중만 각각 68%와 66%에 달합니다.
이밖에 이름은 동유럽을 내걸었지만 이들 상품의 대부분이 러시아 비중만 60%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프라펀드인 'CJ아시아인프라주식' 역시 이름만 아시아일 뿐, 중국과 인도, 두 나라의 주식이 50%로 친디아펀드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섹터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푸르덴셜 글로벌 헬스케어주식은 이름만 보면 전세계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자산의 비중만 64%를 넘습니다.
이에 대해 운용사들은 성장전망이 밝고 거래 규모가 큰 국가의 증시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름만보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자산 구정내용이나 앞으로 운요방안 등을 꼼꼼이 따진 뒤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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