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따라잡기] 외곽순환도로 개통 수혜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

이 곳 102㎡의 경우 지난해 초 거래가격은 1억 4천만 원 선.

그러나 지금은 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5천에서 1억 이상 올랐어요.]

인근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옆 아파트 109㎡는 1년 전보다 9천만 원 오른 2억 5천만 원을 호가합니다.

송추IC와 의정부IC를 잇는 사패산 터널이 뚫리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실장 : 외곽순환도로 완전 개통되면서 순환도로 타고 강남으로 접근성이나 중부나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게 되면서 주택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외곽순환도로 전면 개통으로 최대 수혜를 입는 곳은 의정부와 양주, 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

그동안 이들 지역은 만성적인 교통난과 도심 접근성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돼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3, 40분대면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도로 교통이 크게 개선되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 북부지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이번 외곽순환도로개통으로 30분대로 단축돼서, 이로 인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미 반영됐고, 앞으로도 상당폭 반영될 것으로...]

이처럼 호재가 풍성한 경기 북부지역의 분양물량은 올해만 1만 6천여 가구.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와 북부가 직접 연결되면서 지역간 균형 발전과 함께 본격적인 경기 북부시대가 개막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부동산따라잡기] 거래세 '거북이 작전' 문제 없나

◆ [부동산따라잡기] 고가아파트 경매서 다시 부각

◆ [부동산따라잡기] 펀드 추락, 부동산으로 회귀?

◆ [부동산따라잡기] 각종 호재로 잠실 일대 '들썩'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