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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성탄 한파, 기온 급강하한다…내린 눈, 빙판길 우려

<앵커>

눈도 눈이지만 추위가 더 걱정입니다. 밤사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내일(22일) 아침 출근길도 오늘처럼 조금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지금도 눈발이 좀 날리고 있군요. 퇴근길은 어땠습니까?

<기자>

이곳 광화문광장에는 오전까지 내리던 눈이 오후 들면서 대부분 그쳤는데, 지금 또다시 약하게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날이 저문 뒤 기온도 서서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퇴근길이 빙판길로 변할 수밖에 없는데요, 시민들은 미끄러운 도로 위를 조심스럽게 걸으며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가량/서울 강서구 : 지금도 종종종종 걷고 있어가지고 많이 긴장이 되고요. 이제 빙판이 얼기 전에 빨리 집에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집까지) 가는 편이 버스밖에 없어서 버스 타려는데 차가 많이 막힐 것 같네요.]

밤까지 강원 내륙 등에는 최고 3cm 정도의 눈이 더 오겠지만, 서울과 수도권에는 1cm 안팎에 그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던데, 얼마나 추워지는 것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는 잠시 뒤 밤 9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9도까지 급격히 떨어지겠습니다.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성탄절을 낀 이번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낮 영상권이었던 기온이 밤사이 급강하하는 만큼 내일 아침 출근길, 오늘보다 더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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