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 유배당하다』를 쓴 지 5년. 이제 '김 부장'이 됐지만, 회사생활엔 여전히 어려운 게 많다. "내가 꼰대라니…!" 실제 경험을 녹여낸 보직자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얼굴은 비공개한다.
chang1q@naver.com[인-잇] 시기와 질투를 줄이는 직장생활 백서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정례회의 시작 전에 프린트된 보고자료를 읽고 있었다. 이 회의 자료를 읽다 보면 확실히 지점 간 우열을 가름할 수 있다. 'A 지점은 이것을 잘하고 B 지점은 저것이 부족하고 C 지점은 아휴, 엉망이네.' 이렇게 속으로 지점별 우열을 판단 중에 D 지점 회의 자료에 눈길이 갔다. 2021.03.04 11:00
공유하기[인-잇] "이거 내가 한 거야"…'라떼'의 끝판왕인데요 # 자랑 직원들과 회의나 담소를 나눌 때 조심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내 자랑이다. 과거 상급자들의 자랑에 난 진절머리를 쳤기에 이제는 상급자 축에 들어가는 내가 그런 누를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한다. 2021.02.25 11:04
공유하기[인-잇] 성급한 위로, 마음의 상처만 깊어집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은 무엇일까? 입장과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바라는 바가 좌절될 때 또는 억울하게 책임을 져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2021.02.18 11:06
공유하기[인-잇] 모두가 좋아하는 상사, 진짜 좋은 상사일까요? # 나쁜 상사. 어느 날 나는 지점장, 회사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뒤 최근 이슈가 된 몇몇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한 대리 동기인 박 대리가 전근 가죠?" "예. 2021.02.04 11:16
공유하기[인-잇] 회사 생활, 편견에 빠지지 마세요 조직 개편으로 우리 지사 관할 지역이 넓어지면서 기존에 하지 않아도 되던 일을 하게 되었다. 지위와 봉급은 그대로인데 일만 많아지니 "싼값에 잘도 써먹네"라는 푸념을 공개적으로 했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2021.01.28 11:02
공유하기[인-잇] 또 말실수를 해버렸다, 난 뭐가 문제일까 속상하다. 내가 회의 때 한 말이 이상하게 왜곡되어 내 귀에 다시 들어온다. 내가 무슨 말실수를 했을까를 생각하다가 다음과 같은 사례가 떠올랐다. 2021.01.21 11:00
공유하기[인-잇] 책임 회피, 그 얄팍한 생존의 기술 A지점 현장의 시업이 1시간이나 늦어졌음에도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을 문자로 받았다. 급히 해당 지점장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을 확인했다. 2021.01.15 11:02
공유하기[인-잇] "취업 힘들어도 중소기업은 싫어요" 걱정이다. 우리 회사의 위탁업체가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제대로 해내지를 못하고 있어서다. 그러니 서비스의 정시성도 문제지만 기존 직원들의 근무가 과다해지면서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관리자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2021.01.07 14:21
공유하기[인-잇] 기도의 힘 연말이다. 올 한해 코로나 때문에 큰 고난을 겪었지만 우리 지사는 적잖은 성과를 냈다. 매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고 위기는 있었지만 커다란 사고 없이 2020년이 마무리가 될 듯하다. 2020.12.31 11:01
공유하기[인-잇] 새해,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 "또 계약 조건을 변경하라고요?" 내 의견에 김 과장이 당황한 눈빛으로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질문에 나는 뭐가 문제냐는 듯이 대답했다. 2020.12.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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