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 유배당하다』를 쓴 지 5년. 이제 '김 부장'이 됐지만, 회사생활엔 여전히 어려운 게 많다. "내가 꼰대라니…!" 실제 경험을 녹여낸 보직자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얼굴은 비공개한다.
chang1q@naver.com[인-잇] 나 같은 직장인, AI 시대 이겨낼 수 있을까 오후 늦게 외출하면서 주식 차트를 봤다. 이런, 내가 보유한 종목이 또 떨어졌다. 팔지 말지 고민에 고민이 더해졌다. '더 떨어질 것 같은데 팔자. 2020.07.23 11:21
[인-잇] 퇴사, 나는 너에게 어떤 동료였을까 회사에 두 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 하나는 우리 사업부의 임원이 다른 계열사로 전근을 갈 것이라는 소문, 또 하나는 임원이 되기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던 한 직장 선배가 이미 사직을 했다는 뉴스다. 2020.07.16 11:11
[인-잇] 자존심이 밥 먹여 주나요 회사에서 가볍게 회의를 하다가 최근 시끌시끌한 부동산 얘기가 나왔다. 삼천포로 빠진 건데 다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저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한마디씩 했다. 2020.07.09 11:03
[인-잇] 분통 터지는 회사생활, 무엇이 필요할까 조직을 운영하면서 뒷말이 없기를 바란다면 우선적으로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회사 차원의 공정성 확보란 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렵다. 우선 무엇이 공정한지, 즉 공정의 기준이 처한 입장마다 다를 수 있다. 2020.07.02 11:01
[인-잇] 세금, 세금, 그놈의 세금 몇 가지 안건이 있어서 A대리점 사장과 논의를 마친 뒤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갔다. 자주 가는 단골집으로 갔는데 마침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한 날이어서 그런지 매우 한가했다. 2020.06.25 11:03
[인-잇] "그랬구나" 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아차, 또 잊어 먹을 뻔했다. 은행에 우리 집 전세 자금 대출이 연장이 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하는데 계속 깜박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지만 최근 대출 규정이 하도 변해서 또 체크할 필요가 있다. 2020.06.18 11:00
[인-잇] 코로나 때문에 우리 부부가 싸웠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그런데 지점장의 얼굴이 밝지 않다. 업무상 무슨 고민이 있나 싶어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어제 와이프와 대판 다퉈서 그렇다고 한다. 2020.06.10 11:00
[인-잇] 본분 다한 당신, 가치가 +100 상승하셨습니다! 이번 달 우리 지사 경영실적이 나왔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실적 악화가 예상은 되었지만 생각보다 더 안 좋다. 원인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디 회사에 통하겠는가. 2020.06.04 11:06
[인-잇] 꼰대 부장, 편한 것만 찾지 않기로 했다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며칠 동안 걱정했던 그 날이 드디어 온 것이다. 회사 내부 시스템이 바뀌어 컴퓨터에 무엇인가를 다시 깔아야 했다. 2020.05.28 11:10
[인-잇] 상사는 애로사항 없냐고요? (휴..'할많하않') 직원들과 전체 회의를 했다. 업무 관련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끝날 무렵에 몇 사람이 애로 사항을 얘기했다. 한 판매원이 말했다. "제 판매 책임 지역이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이나 걸립니다. 2020.05.2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