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내과 의사. 날로 멀어져 가는 환자와 의사 관계의 회복을 꿈꾸며 키보드를 잡았다. 월간 시사문단 「수필」로 등단하였으며 책 <당신의 아픔이 낫길 바랍니다>를 썼다.
우크라 대반격에 "축배 들 때 아냐"…'서방 단결' 유지 여부가 관건 우크라이나가 최근 제2도시 하르키우를 깜짝 수복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서방 지도자들과 언론들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2.09.14 14:43
[인-잇] 백신 접종 득과 실, 현직 의사가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평일에 병원에서 내과 환자를 보지만 주말에는 가끔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입국자들은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자가 격리가 필수이고 또 선별 검사를 해야만 한다. 2021.06.10 11:00
[인-잇] 매일 5km 달리기 한 달, 삶이 바뀌었다 원래 겨울이 되면 이렇다지만 너무 심각해 한숨이 나온다. 당뇨 환자들 말이다. 이번 겨울은 특히 심하다. 내 환자들도 추운 날씨 가운데 위축되니 집에 앉아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먹기에 몰두해 있다. 2020.12.12 11:08
[인-잇] 약 먹고 키운 근육, 한순간에 '몸망진창' "사람들은 근육을 숭배하죠." 넷플릭스에서 본 보디빌딩에 관한 다큐에서 한 보디빌더가 인상적인 말을 던졌다. 완전히 공감하진 못하더라도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과 어떤 심리인지 알 수는 있다. 2020.11.08 11:12
[인-잇] 인문학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 안 믿습니다 인문학이 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인문학 공부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 몇 년 전 인문학 열풍이 있었다. 2020.10.18 10:58
[인-잇] 명절이면 의사가 긴장하는 이유 명절이면 의사는 긴장한다. 명절은, 말하자면 특별 이벤트 기간이다. 특별 이벤트 기간에는 특별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좋은 나라라서 명절은 질병의 발견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0.10.03 11:00
[인-잇] to. 환자들에게, 먼저 의사로서 미안합니다 파업이 끝났다. 의사협회, 전공의협의회가 정부와 타협안에 동의했다. '파업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어 안도가 된다. 파업을 하는 동안 어찌나 마음 졸였던가. 2020.09.23 11:07
[인-잇] 의사이자 작가이며 유튜버, 어떻게 다하냐고요? 내 나이 마흔을 넘겼지만 후배들에게 남길 조언은 딱히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부족한 사람이 맞다. 후배들에게뿐만 아니다. 의사로서 전문지식을 가지고는 있어도 그저 진료를 볼 뿐, 더 나아가 전문가에게 강의를 하기엔 아직 부끄럽다. 2020.08.29 11:00
[인-잇] 환자 손에 죽은 의사, 나도 당할뻔했다 출판사 사람과 만난 자리, 의도치 않게 상대를 당황하게 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들 의사를 싫어할까요?" 무례하다고 느꼈을까? 그들은 '의사가 쓴 의사 이야기'를 책으로 엮기 위해 내게 투자까지 한 터였다. 2020.08.14 11:01
[인-잇] 변비 얕잡아보다 큰코다쳐요 (ft. 탈출 솔루션) 20대의 한 젊은 남자가 진료실 문을 열었다. 배가 너무 아프다고 했다. 보통 젊은 남자가 진료를 보면 혼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들 한 무리가 같이 들어왔다. 2020.08.02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