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찰이 최순실 씨 기소 전 대면조사가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피의자로 보고 물증으로 혐의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 처음으로 범죄혐의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2. 최순실 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하고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조카 장시호 씨가 긴급체포 됐습니다. 동계스포츠 영재 육성을 빌미로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특혜 지원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 남경필 경기지사가 SBS와 만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에 나섭니다.
4.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계엄령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5.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수출기업이나 받을 수 있는 특혜를 하나은행으로부터 받은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기업들이 받는 신용장을 발급해 줘 독일에서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도록 해 준 건데, 10대에게 대출해 준 건 지난 4년간 정유라 씨뿐입니다. 단독 취재했습니다.
6.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이 교육부 감사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이대 측에 정 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고, 당시 총장은 수사 의뢰했습니다. 장시호 씨의 연대 특혜 입학 의혹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7.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재직 시절 검찰에 엘시티 이영복 회장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라는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현 전 수석은 이 회장과 자주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포스코 건설 사장에게 돈을 풀지 않으면 사장이 바뀔 것이라고 협박했다는 증언을 SBS가 확보했습니다. 이 회장의 요구를 거부한 당시 포스코 사장은 한 달 뒤 전격 교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