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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GPS로 보물을 추적한다?

신종 레포츠 '지오캐싱', 세계적으로 인기

어린시절 소풍 갈 때마다 가슴 설레게 했던 놀이 가운데 하나, '보물찾기'.

나무 사이나 돌 틈, 흙 속에 꽁꽁 숨겨둔 보물을 찾던 즐거웠던 추억을 다 가지고 계실텐데요.

40대 남자들이 첨단 장비인 GPS를 하나씩 챙겨들고 도심 주택가에서 숨겨진 무언가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정현덕/서울 광장동 : GPS로 보물찾기 하러 왔다.]

보물찾기가 추억이 아닌 어른들의 신종 레포츠로 되살아 난 것입니다.

이처럼 휴대용 GPS를 이용한 신종 보물찾기!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오캐싱입니다.

지오캐싱은 지구를 의미하는 지오(geo)와 은닉물을 뜻하는 캐시(cache)의 조합어.

누군가 보물을 숨겨 암호화한 단서와 좌표를 지오캐싱 전용 웹사이트에 게시하면 이를 토대로 그 보물을 찾는 것인데요.

[정현덕/서울 광장동 :  눈으로만 찾던 보물을 GPS로 찾아가니 놀랍다.]

도시의 공원, 숲속의 샛길은 물론 무인도, 공동묘지 등 보물이 숨겨지는 장소는 다양합니다.

[원 신/고양시 주엽동 : 진짜 보물처럼 경제적인 가치는 없지만, 숨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찾는 과정이 즐겁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6년 전 미국에서 탄생한 지오캐싱은 2003년 우리나라에도 알려져 현재 100명 정도가 이 신종 레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보물들은 세계 222개국에 약 30만 개가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국내에도 80여 개의 보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PS로 좌표를 받을수만 있다면 당신은 지금이라도 지오캐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흥미진진한 보물찾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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