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남섬 캔터베리 지역에 100년에 한 번 있는 규모의 태풍이 몰아쳐 커다란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4일 태풍이 캔터베리 지역을 강타해 주택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큰 피해를 냈으며 밤부터 내린 폭우로 홍수가 나 주택과 거리가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이날 낮까지 내린 비가 100㎜ 정도 된다며 오후에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지역에서는 바위가 무너지면서 연료탱크가 손상되는 바람에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리앤 댈지엘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커다란 홍수를 일으킨 이번 태풍이 100년에 한 번 있는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은 3년 전 강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