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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시간…'새벽 4시' 사진전

<앵커>

문화현장, 이번 주 볼만한 전시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 / 서울시립미술관 / ~3월 23일]

보이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지만, 그 안에 담긴 게 과연 진실일까.

사진을 보는 현대 작가들의 생각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시간인 새벽 4시라는 제목 아래 14명 작가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한성필/사진작가 : 가상과 실재가 같이 혼재되는 빛의 시간들. 그리고 제가 작업하는 실재와 가상의 경계되는 시간을 찾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사진과 너무도 친숙해진 현대인에게 사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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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람들 / 서울시립미술관 / ~3월 2일까지]

창문틀에, 벽 끄트머리에, 복도 유리 벽 맞은 편에, 자그마한 사람 모형이 놓여 있습니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난민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한 전시입니다.

[더크 해배커/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 가까이 다가가야만 알아챌 수 있는 작은 사람 모형을 미술관 곳곳에 세워놨습니다. 난민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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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배 소묘 : 1985-2014 / 학고재갤러리 / ~3월 30일]

제주 출신 민중미술가 강요배가 그린 드로잉전이 열렸습니다.

유화나 다른 작업을 하기 위한 기초로 여겨졌던 게 드로잉이지만, 최근엔 작가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요배/작가 : 조금씩 변화하고 있죠. 이제 처음에는 조금 좀 꼼꼼한 형태를 그리다가 요새는 그냥 막 이렇게 거의 낙서하듯이 큰 그 기운 같은 거만 그리려고 그러고. 또 제 그림도 그렇게 조금씩 변화하는 거 같아요.]

꾸밈없는 손맛이 드러나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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