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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장기 움직임으로 충전되는 배터리 개발"

인체 장기의 움직임을 동력으로 충전하는 배터리 기술이 동물 실험을 통해 개발됐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과 중국 연구팀이 심장과 폐, 횡격막과 같이 이완 수축을 거듭하는 인체 장기의 계속적인 움직임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배터리에 압력에 노출되면 충전되는 물질인 '지르콘산 티탄산 납'을 이용했으며 배터리를 암소와 양, 돼지의 장기 표면에 봉합 부착시켜 실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결과 동물 장기에 부착한 지르콘산 티탄산 납 배터리를 교류·직류 변환기기와 마이크로 배터리에 연결한 결과 필요 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미 일리노이대학 존 로저스 교수는 기존의 인체 삽입 배터리는 전원이 소진되면 교체하기 위해 위험하고 비싼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새로 개발된 배터리의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전력을 더 얻으려면 여러 개의 배터리를 부착하면 될 것으로 연구진은 판단하고 있다고 전하고 미래에는 모바일폰도 별도로 충전할 필요없이 심장박동을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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