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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수전 병력 20만…"기습침투 위협적"

'1·21사태' 46주년<br>25kg 군장 멘 상태에서 하룻밤 40km 이동 가능

<앵커>

오늘(21일)은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한 1·21사태가 일어난 지 꼭 46년이 되는 날입니다. 북한은 요즘도 특수전 병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124군 부대 요원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위해 서울 한복판까지 침투했다가 적발됐습니다.

29명이 사살되고 한 명은 도주하고 단 한 명이 생포됐는데, 바로 김신조 목사입니다.

침투요원을 주축으로 하는 북한의 특수전 병력은 지금도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 특수전 병력의 10배나 됩니다.

최정예부대로 알려진 11군단과 가벼운 무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경보병사단을 비롯해 다양하게 편성돼 있습니다.

특수전 요원들은 공기부양정이나 기습침투용 항공기 AN-2를 타고 후방 지역에 침투해, 기간 시설을 폭파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원들은 25kg 군장을 멘 상태에서 하룻밤에 40km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북한의 특수부대 능력을 과소 평가하다가는 엄청난 안보에 오차를 범할 수 있죠.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북한의 특수전 병력 20만 명 가운데 전시 상황에 돌입할 경우 동시에 침투 가능한 병력은 최대 2만 6천 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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