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스무 대 가운데 19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점유율이 93.4%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세계 시장 전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 비율인 67.5%에 비해 25.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74.3%과 비교해도 19.1%포인트 높습니다.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가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안드로이드 제품인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아이폰 사용자 수 비율로 비교해보면 한국은 조사 대상국 가운데 7번째로 아이폰 비중이 낮은 나라였습니다.
아이폰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36.8%를 기록했고,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 캐나다, 홍쿵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