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밀렵꾼에 희생된 코뿔소가 1천4마리에 이른다고 남아공 환경부가 밝혔습니다.
남아공 환경부는 밀렵꾼과의 전쟁을 벌였음에도 1천4마리의 코뿔소가 밀렵됐고 이는 지난 2012년의 668마리를 훨씬 웃도는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자국의 최대 야생동물 공원인 크루거국립공원에서만 606마리가 죽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8년 이래 모두 2천778마리의 코뿔소가 밀렵에 희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체포한 밀렵꾼은 모두 343명입니다.
남아공은 약 2만2천마리의 코뿔소가 살고 있는 세계 최대 코뿔소 서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