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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한류스타가…K팝 홀로그램 상영관

<앵커>

인기 아이돌 그룹을 화면 밖에서 실제로 볼 기회란 흔하지가 않지요. 그러다 보니 외국의 한류 팬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와도 볼거리가 별로 없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IT 기술을 이용한 대안이 하나 나왔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 위의 댄서와 홀로그램 영상 속의 싸이가 함께 공연을 하는 듯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두 개의 스크린을 정면에 포개지게 배치해 입체감을 내고, 270도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입니다.

14.2 채널의 음향에 특수 효과까지 동원했습니다.

상상과 실사를 오가는 역동적인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미연/KT 신사업본부 상무 : 공간 구조도 이동 벽이라든지 비눗방울이나 안개 같은 특수 효과를 넣어서 관광객들이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모레(18일) 문을 여는 K팝 홀로그램 상영관은 의류 쇼핑몰 두 개 층에 1600㎡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상 현실 공간 등 볼거리와 쇼핑 공간도 갖췄습니다.

한류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연간 약 600만 명으로 보고, 이들을 잡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나선 겁니다.

[이충원/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장 : 해외에서는 새로운 한류의 붐을 조성하고 국내적으로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홀로그램 상영관은 서울 명동과 제주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추가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제휴 대상 기획사를 늘리고 콘텐츠를 다변화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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