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베네수엘라 출신의 유명 배우 모니카 스페아르가 강도에 살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은 스페아르가 현지시간으로 6일 베네수엘라 북부 푸에르타 카베요 항구 근처 고속도로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사업가인 전 남편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발견 당시 두 사람 곁에는 다섯살 난 딸이 있었는데 다리를 다친 상태였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스페아르와 전 남편이 길에서 승용차가 고장 나 견인차를 기다리던 중 금품을 노린 강도를 만나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베네수엘라를 오가며 활동하는 스페아르는 휴가차 베네수엘라를 찾았고 전 남편과 이혼했지만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미스 베네수엘라에 뽑힌 스페아르는 이듬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해 준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이후 TV 드라마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