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업에 참가했던 코레일 직원들은 내일(31일) 오전에 일터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을 볼 때 철도 운행이 완전 정상화 되기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참가 노조원들은 내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에 복귀합니다.
하지만 바로 파업 이전의 정상 운행으로 돌아가지는 못합니다.
우선 20일 넘게 파업을 벌여서 피로가 쌓인 노조원 6천 325명은 안전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복귀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업무 복귀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는 사흘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파업자에게 내려졌던 직위해제는 투입 직전 해제됩니다.
[임석규/코레일 언론홍보처장 : 현장에 갈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직위해제를 풀고서 복직을 시켜서 업무에 투입하는 걸로, 징계 절차는 나중에 해도 돼요.]
그동안 비상 계획에 따라 운행하느라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열차를 제자리로 돌려 놓는데도 하루 이상 소요됩니다.
열차와 각종 시설의 안전을 점검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은 내일 노조원들의 복귀 이후 조금씩 운행 횟수를 늘리며 3,4일 뒤에야 정상화된 모습을 찾을 전망입니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차량 상태나 구간 안전이 모두 양호해서, 정상화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