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챙겨입으셨죠?
오늘(27일) 아침에 얼굴이 아플 만큼 찬 바람이 날카로웠습니다.
내일 아침도 오늘과 비슷하게 기온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보다는 조금 덜 춥겠습니다.
체감온도와는 또 별개로,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그 첫날이, 심리적으로 가장 춥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 추위를 겪었기 때문에, 내일은 몸이 추위를 받아들이는 느낌도 조금은 익숙해지겠습니다.
이 북쪽에서 오는 찬 공기가 있어서 바다에는 계속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계속 해안지방에 눈이 올 텐데, 그중에서도 한라산이나 울릉도 독도에 최고 30cm가량, 폭설이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 영하9도입니다.
그보다도 기온이 더 내려갈 내륙지방 몇 군데 짚어드리면 원주가 영하12도, 파주라든지 철원, 춘천이 모두 영하15도이고, 대관령 영하17도 까지 내려갑니다.
남부지방의 아침 기온도 영하5도 안팎에서 출발할 텐데, 그나마 낮 기온은 영상으로 조금 올라서겠습니다.
<원포인트 생활정보 Q. 손과 발을 따뜻하게! 수족냉증을 예방하는 요가동작>
- 바르게 누운 상태에서 오른발을 얼굴 가까이 가져와 정강이를 잡고 상체를 들어 이마를 정강이에 닿도록 당겨준다.
- 상체를 먼저 바닥에 닿게 한 다음 다리를 천천히 내려놓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이때 가능하면 무릎은 펴주고 복부는 조여 준다.
- 제자리로 돌아와 양손과 발을 하늘 위로 높이 들어주고 손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을 털어준다.
- 내쉬는 숨에 더 세게 털면서 10회 호흡하고 마지막 내쉬는 숨에 손발을 떨어뜨려 처음 자세로 돌아와 호흡을 정리한다.
- 전신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네, 일요일인 모레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할 텐데, 이날 수도권에도 약하게 비나 눈이 올 수가 있습니다.
다음 주가 되면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베이징의 아침도 영하9도입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체로 맑겠습니다.
베를린의 하늘은 흐리고, 파리와 아테네에 비 예보 있습니다.
LA와 뉴욕은 내일, 기온은 아주 달라도 하늘은 둘 다 맑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