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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자업체 '한국 타도' 내건 OLED TV 공동 개발 중단

日 전자업체 '한국 타도' 내건 OLED TV 공동 개발 중단
일본의 양대 전자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유기발광다이오드, 이른바 OLED TV 공동 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OLED TV 공동 개발을 위한 두 회사의 제휴 관계가 이달에 끝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지난해 6월 OLED TV용 패널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일본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던 두 업체의 첫 공동 개발을 두고 OLED TV 양산을 선점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초고해상도 UHD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OLED TV의 비싼 가격 문제가 겹쳐 일본의 두 전자업체가 제휴를 종료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UHD TV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고가의 OLED TV를 살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삼성과 LG도 대부분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OLED TV의 효율적인 가격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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